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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하강감 생기는 이유는? 놀이기구 잘 타는 법

도파민메이커 2024. 3. 11. 23:57

봄이 왔는지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이 풀리면 놀이기구 타러 놀이공원에 가려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아이와 함께 놀러갔다가 놀이기구를 잘 못타서 곤욕을 치른 분들이 꽤 있으실 것 같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다 보면 몸이 붕 뜨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스릴 있는 기구를 잘 못타는 분들은 아마 이런 감각이 원인인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을 '하강감'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하강감?

위에서 아래로 뚝 떨어질 때, 위로 올라가다 멈출 때와 같이 움직이는 방향의 반대로 힘을 받으면 드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 특유의 감각은 관성 때문에 느껴지는 것인데요.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1. 몸이 붕 뜨는 느낌

2. 심장이 철렁하는 감각

3. 아랫배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

4. 무중력 상태에 놓인 느낌

등등의 감각을 일반적으로 '하강감'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하강감은 자동차로 주행할 때,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순간 등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중력상태'는 가상세계에서도 느낄 수 있어

지표면에 닿아 있을 때는 수직항력이 중략과 같은 힘으로 받쳐서 땅 아래로 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중에서 물체가 떨어질 때는 접촉면이 없어 수직항력이 0입니다.

물체는 오로지 중력으로 자유낙하하는 중에 순간적으로 무중력 상태가 됩니다.

사람이 몸무게를 느끼지 못하게 되면 하강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순 심리 요인만으로도 이 하강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롤러코스터 VR 기계로 가상 탑승 체험을 할 때 실제로는 몸이 떨어지고 있지 않지만 그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는 VR기계가 시각적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3D게임 중에도 하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운행을 중단한 에스컬레이터를 걸을 때도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이는 듯 순간적으로 착각하게 되는데,

이것 또한 평상시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인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상승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놀이기구 탈 때 덜 무서운 방법

하강감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 다르며, 나이가 어릴 수록 하강감을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강감 때문에 놀이기구 타는 것이 두렵다면 시각적 정보 차단이 도움이 됩니다.

즉, 놀이기구 탑승 중에 눈을 감거나 고개를 딴 곳으로 돌리면 하강감이 줄어듭니다.

 

발판이 있는 놀이기구라면 발을 아래로 힘껏 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놀이기구 탑승 4시간 전에 패치 형태의 멀미약을 붙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멀미약 패치의 '스코폴라민'이 신체 기관에서 형성된 움직임 정보가 뇌로 가는 것을 막습니다.

귓속에 있는 전정기관은 중력이나 가속도 운동을 감지하는데, 이 전정기관의 신호를 멀미약이 막아줍니다.

따라서 패치 형태의 멀미약은 놀이기구를 탔을 때 느끼는 자유낙하감을 다소 둔하게 만들어 하강감을 줄여줍니다.

이때 감소 정도는 사람마다 편차가 존재합니다.

다만 이같은 멀미약 패치 속 스코폴라민 성분은 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임신 또는 수유 중이라면 더욱더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녹내장, 장폐색, 심부전증 등의 질환이 있따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